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업 인바이츠생태계가 제주에 K-디지털 헬스케어 전진기지를 조성키로 했습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지난달 3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도, 제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K-디지털 헬스케어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개인 맞춤형 정밀 헬스케어를 지향하면서 현재 CG인바이츠(코스닥 상장), 인바이츠지노믹스, 인바이츠바이오코아(코넥스 상장), 헬스커넥트, 인바이츠벤처스 등 5개 헬스케어 전문기업을 계열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중 인바이츠지노믹스는 제주산학융합지구에 입주해 있습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최근 미국령 괌의 GRMC(Guam Regional Medical City) 병원 경영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미 연방정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해당 병원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통합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바이츠생태계의 경영을 맡고 있는 신용규 회장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의 차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업무협약으로 제주도는 인바이츠생태계 모델이 제주에서 실증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인바이츠생태계는 자체 핵심사업 모델을 제주에 도입하고 고도화해 해외로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단계별로 본사와 계열사의 제주 이전, 제주 연구개발(R&D) 허브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실무 중심 인재 양성을 통해 도내 또는 글로벌 순환형 인재로 채용할 에정입니다.

제주대학교는 핵심인재 양성과 임상 검증, 학술적 타당성 확보와 순환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