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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엘(주), 업계 최초 '이층상 트랜스포밍' 염모제 개발

작성일
2024-07-06
작성자
운영자
조회
592

제주산학융합지구에 연구소를 운영중인 화장품기업 유씨엘㈜(대표 이지원)이 카푸치노에서 영감을 얻은 획기적인 ‘이층상 트랜스포밍’ 염모제를 업계 최초로 개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씨엘 연구소는 기존 염모제의 냄새, 모발손상, 피부자극 같은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형 연구에 매진, 새로운 염모제 조성물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까지 마쳤습니다.

기존 염모제의 경우, 대부분 산화 반응을 통해 모발을 염색하는 산화성 염모제로 염료 중간체와 커플러를 담은 1제, 과산화수소 용액 등으로 이루어진 2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형태로 젤, 크림, 액상 등 제형에 큰 변화 없이 활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염모제는 모발에서 화학 반응을 일으키는 다량의 반응성 물질과 안정화제로 구성될 수밖에 없어 암모니아 등 성분에 의한 심한 냄새와 모발 손상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유씨엘 연구진은 마시던 카푸치노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푸치노 위에 두꺼운 우유 거품이 덮여 내용물을 공기로부터 차단하고 보호하는 것처럼, 유상과 수상으로 구성된 2층상 제형을 염모제에 적용하면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 아이디어는 수십 년 동안 큰 변화 없이 유지되어 온 모발 염색 분야에 혁신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연구진은 300회 이상의 반복적인 실험을 거쳐 피부 자극과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유지력과 컨디셔닝 등 우수한 염색 효과를 나타내는 조성물을 개발해 지난해 11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유씨엘 헤어융합기술팀은 “‘100년 이상 큰 변화 없이 유지된 염모제 제형에 변화를 줄 수는 없을까?’ 하는 연구원들의 고민이 아이디어와 만나 혁신적인 제품이 탄생했다”면서 “모발 염색에 대한 관심은 많으나 효과, 자극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던 고객들에게 편안한 염색을 제공하고 뷰티 업계에도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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