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크게 위축된 제주 화장품 산업의 역동을 위해서는 산업의 흐름에 대한 심도 있는 관찰과 창의적인 전략 수립,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의 협력이 긴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습니다. 지난 7일 제주산학융합원이 주최하고 (주)유앤아이가 주관한 '2023 화장품 및 향기산업 트렌드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 박영란 비건네일 플로케 대표는 클린뷰티 등 최근 시장의 핵심 화두들을 차분하게 살펴보고 벤치마킹을 하되 업계의 성장을 위해 힘을 합치는 공동 노력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주 시내 메종그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날 세미나서 격려사를 한 이남호 원장 역시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성장해 온 제주 화장품 산업이 코로나 시기 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제하고 "이제는 새로운 시대 환경에 맞는 창의적인 기술과 시장 전략으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산-학-연-관이 함께 아이디어와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이어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 집행부 이취임식이 별도 행사로 열렸습니다. 협회는 이보다 앞선 지난 2월 총회에서 김미진 신임 회장 등을 선출한 바 있습니다.